최근 백종원 대표와 그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있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도배를 하는 백종원의 논란들. 조리도구 논란, 갑질논란, 상표권논란, 곰팡이 등 매일 백종원의 논란이 끊이지 않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빽햄 가격 및 품질 논란
이 논란은 2025년 2월 백종원 대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자사 온라인몰에서 '빽햄'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며 "100% 한돈을 사용했다"고 홍보했습니다. 특히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 85.4%로, 경쟁 제품인 스팸(92.4%)보다 낮아 품질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 대표는 소량 생산과 국산 돼지고기 사용으로 인한 가격 상승을 해명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제품의 정가가 과도하게 높고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빽햄 340g 6,450원 vs 스팸 340g 2,290원
배송료 3,000원 별도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
2025년 3월 백종원 대표는 더본코리아가 생산한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 표기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국산으로 홍보되었으나, 실제로는 중국산 개량 메주, 미국·호주산 대두 등이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백석된장은 국산 원료만 사용해야 하는 농업진흥구역 내에서 생산되어 농지법 위반 논란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2023년 11월,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에서 백종원 대표가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과정에서 농약 살포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이 장면은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었으며, 해당 분무기가 식품용으로 인증되지 않은 제품으로 추정되어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이 일었습니다.
2023년 11월20일 충남 홍성군의 지역축제에서 자사 직원에게 소스를 농약통에 담아 음식에 뿌릴 것을 지시한 일이 뒤늦게 알려지며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식품 조리 시에는 식품용이 아니면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용출될 우려가 있어서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합니다. 식품위생법 제9조 4항에 따르면 식약처의 기준과 규격을 충족하지 않는 기구는 영업에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동법 제95조 1호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예산 맥주 페스티벌 조리도구 문제
더본코리아가 지난 해 "예산 맥주페스티벌"에서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조리도구를 사용한 점에 대해 예산군 행정 처분과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혔던 맥주페스티벌을 올해 열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남 금산군이 개최한 세계인삼축제 조리도구 문제
지난해 10월 충남 금산군이 개최한 세계인삼축제에서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대형 솥이 사용됐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더본코리아 협력업체가 행정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축제에 사용된 금속제 대형 솥은 식약처 검사를 통과하지 않았음에도 세계인삼축제에서 닭고기 조리에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대형 솥은 더본코리아가 예산에 있는 한 업체에 의뢰해 제작된 것입니다.
고기 운반 및 보관 문제
2025년 4월, 축제에서 사용된 생고기가 일반 화물차 바닥에 비닐로만 덮인 채 햇빛에 방치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이는 고기의 위생적인 운반 및 보관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되며,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운영 및 가맹점주와의 갈등
더본코리아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운영 방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일부 가맹점주들이 본사의 지원 부족과 높은 로열티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며 매장을 철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필수 원재료 구매와 리뉴얼 비용 부담 등 계약 조건이 본사에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가맹사업법 위반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연돈돈까스 김응서 사장은 21년 매출이 13억에 순이익이 7천만 원이라고 해서 백종원에게 이용당했다는 거친 여론에 “백 대표님의 도움을 받아 큰 매장으로 이전을 했고, 지금 매출과 이익도 많이 늘었다”며 “연돈은 예전도 그렇고 현재도 백 대표님께 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 관련 갑질 의혹
MBC 교양 PD 출신 김재환 감독이 백종원 대표의 방송 중 갑질을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 감독은 백 대표가 방송 제작에 부당하게 개입하여 특정 출연자의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1. 김호중 출연 방해 의혹
김재환 감독은 백종원 대표가 SBS 예능 프로그램 '골목식당'에 대한 애착이 컸으며, 동시간대 방영된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한 가수 김호중의 SBS 예능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백 대표가 SBS 예능국 CP에게 전화하여 "미스터트롯 출연자를 예능국에서 캐스팅하면 나는 SBS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겠다"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2. 블랙리스트 및 출연자 하차 압박
김재환 감독은 백 대표가 자신과 갈등이 있었던 대학교수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고, 다른 방송국에서의 출연도 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백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방송에서 하차시켰고, PD가 출연자에게 대신 사과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민간자격증 오남용
더본코리아가 발급한 민간자격증이 공식 등록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백종원 대표는 자격증 발급 과정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예산시장 '장터광장' 상표권 출원
16일 특허청 등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023년 4월 특허청에 ‘장터광장’ 3건을 비롯해 ‘장터광장 시장 중국집’, ‘장터광장 시장 닭볶음’ 등 5건에 대한 상표등록출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특허청은 지난해 2024년 8월 더본코리아에 불허한다는 내용의 의견제출통지서를 전달했고, 이에 더본코리아는 “기존 장터광장 무늬와 뚜렷이 구별된다”는 내용의 의견을 추가 제출했으나, 특허청은 지난해 12월 최종적으로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허청은 거절 결정서에서 “국내 수요자나 거래자에게 널리 알려진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에 위치한 예산장터광장과 동일 또는 유사하다”며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할 경우 거래상 출처의 오인·혼동을 일으킬 염려가 있는 상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예산시장 상인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한 시장 상인은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일을 시장 상인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진행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격분했습니다.
예산시장 '장터광장' 상표권 출원
지역 살리기 취지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컨설팅한 충남 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이하 예산시장)에서 시행 중인 '함께 가게' 인증 마크와 내부 TV 광고 운영을 두고 상인들 사이에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와 협력 관계에 있는 음식점에만 인증 마크와 광고 혜택이 집중되면서 양극화와 갈등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증 마크는 초기에만 더본코리아가 힘을 준 후 사후 관리가 안 돼 신규 매장은 받을 기회 자체가 없어졌고, 내부 TV 광고의 전기료 등 운영비는 세금으로 쓰이는데 더본코리아 협력업체 광고만 나오면서 상인회 내 공정성 문제가 제되었습니다.
빽다방 디저트 곰팡이
더본코리아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냉동 디저트 '가바밥알떡'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들의 글이 올라오자, 더본코리아 측이 "전량 회수 검토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비자는 더본 측은 제조사 문제라고 했고, 제조사 정인은 도의적 책임으로 10만 원 보상에 대한 합의서를 요구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해당 제품 섭취 후 복통과 설사를 겪었지만 바로 병원에 가지 못해 보상은 받지 못했고, 제품 환불만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차례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의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의 전면적인 개편을 발표하고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글쎄요.
여기까지 많이 하셨네요.
회생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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