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시피주 토네이도 tornado 상륙

Tornadoes in Mississippi, US

미국 미시시피주에 토네이도가 상륙했다. 시속 128km의 강풍과 골프공 크기의 우박까지 내려 주택과 농장 등이 초토화되고 최소 26명의 사망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변 3개 주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일어났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트럭이 건물을 덮친 상황 by BBC

 

전쟁만큼이나 끔찍한 자연재해가 최근에 일어난 지진을 비롯해서 세계 곳곳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우리 나라도 불과 몇 년전에 큰 규모의 지진이 나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 들려오는 지진 소식을 들으면 더 깊이 공감하게 된다. 이번 미국의 토네이도 역시 막을 수는 없었겠지만 많은 것을 잃은 시민들의 고통과 상처를 빨리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토네이도 vs 허리케인

토네이도와 허리케인은 모두 대기 현상 중 하나인 자연재해이다. 그러나 그들의 발생 원리와 피해 규모는 매우 다르다.

§ 토네이도 (tornado) 생성원리

 

토네이도 2007년 (캐나다발생)

미국, 유럽, 동북아시아 등 온난 지역의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강력한 바람의 일종이다. 주로 미국의 중남부 지역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의 회오리바람으로,  특히, 봄부터 초여름에 거려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풍속이 대게 시속 180km 이상으로 관측되며 그 파괴력은 엄청나다. 

토네이도는 난류풍과 냉류풍이 만나 서로 대립하고 맞부딪히면서 형성된다. 기본적으로 대기 중의 회전 운동에 의해서 발생한다. 회전하는 공기의 원심력과 함께 상승 기류의 영향을 받아 회전 운동이 강화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토네이도는 일반적으로 작지만, 가장 큰 토네이도는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강력한 자연재해 중 하나이며, 초당 400km 이상의 속도로 회전할 수 있다. 토네이도는 강력한 바람과 함께 직선적인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 허리케인 (hurricane) 생성원리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5년

허리케인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발생한다. 허리케인은 대기의 상승 기류, 수증기의 상승, 해수해수면의 온도 등의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허리케인은 일반적으로 높은 해수면 온도를 필요로 하며, 낮은 대기 압력을 유발하여 회전운동을 강화시킨다. 허리케인은 토네이도보다 더 크고 강력하며, 초당 200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허리케인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중심의 눈(eye)과 바람이 더 강력한 눈의 주위의 눈벽(eyewall), 그리고 바람이 더 약한 구름이 있는 외곽 구역이 있다.

 

 

§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피해규모

토네이도는 일반적으로 작은 지역에서 발생하지만, 강한 바람과 회전 운동으로 인해 지형과 건축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허리케인은 매우 큰 영향력을 끼치며, 일반적으로 수백 마일 이상의 지역에 영향을 끼치며, 강력한 바람, 강한 비, 해일, 파도 등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초래한다. 허리케인의 규모에 따라 지역 사회 전체가 무너질 수 있으며, 수천 명의 사망자와 수백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 토네이도와 허리케인 소재 영화와 소설

■ 토네이도

• 트위스터(Twister, 1996) :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를 연구하는 과학자와 기상청 직원들이 토네이도의 발생 원리를 파헤치며 대처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 슈퍼토네이도 : 박물관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의 파괴력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 투모로우 : 토네이도가 온 후에 쓰나미가 몰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는 영화.
• 오즈의 마법사 : 주인공 도로시는 토네이도에 의해 날려 여행을 떠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소설화하였다.

■ 허리케인

• 허리케인(Hurricane, 2018) : 1966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한 강력한 허리케인이 일으킨 피해와 구조 작전을 그린 영화.
• 인파미어(The Day After Tomorrow, 2004) :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한 전 세계적인 재난을 그린 영화. 허리케인과 함께 기상재해의 대표적인 예시로 자주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