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라면음식은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일명 소울푸드라고나 할까. 연간 라면 소비량이 인당 76개 정도에 달하는데, 잡곡보다 더 훨씬 높은 비율로 먹는다고 한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라면도 최초로 만든 시점이 있었을 텐데, 그날이 바로 8월 25일이다.
라면의 탄생
- 최초의 라면
라면은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라는 대만계 일본인이 닛신식품을 창업하고 1958년 8월 25일 치킨라멘을 처음 소개했다. 이것이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으로, 닭고기 육수에 양념이 배어 있는 면이었다.
- 한국 최초의 라면
한국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1960년대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5원짜리 꿀꿀이 죽을 사 먹는 모습을 떠올리며 삼양식품의 전중윤 회장이 라면을 개발하고 보급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 회장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일본 묘조 식품으로부터 라면 생산기술과 기계를 도입해서 1963년 9월 15일 국내 최초로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이 출시되었다. 일본 최초의 라면 소개 이후 약 5년이 지났다.
국내 라면 소비량은 갈수록 늘어나 국내 라면 시장 규모는 2022년에 약2조 6천억 원을 넘어선다. 지난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소비된 K라면의 양은 약 32억 개로 수출액도 7억 6천만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세계 라면 소비량 TOP 10
- 1위 중국, 홍콩 입니다.
중국은 소고기를 베이스로 한 수프와 중국 오향가루(펜넬, 계피, 정향, 감귤류 운슈 껍질, 스타아니스로 만든 향신료)로 만든 오리지널 중국 맛이 인기다. 밀가루 국수 외에도 쌀 버미첼리와 셀로판 국수가 있다. 중국인들은 "튜브 국수"라고 불리는 큰 크기의 컵라면을 선호합니다.
홍콩은 새우, 생선 등 해산물 수프를 좋아하는 반면 쇠고기, 닭고기, 돼지뼈 베이스 등 다양한 종류의 수프도 준비되어 있다. 홍콩 사람들은 보통 인스턴트 음식을 먹는다
- 2위 인도네시아
"Mie Goreng"이라고 불리는 튀긴 국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수 종류입니다. 칠리 조미료가 들어간 야채, 닭고기, 새우 맛이 널리 소비됩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품은 할랄입니다.
- 3위 베트남
톰추아케이 맛(새우와 산성을 섞은 맛)이 가장 인기 있는 맛으로 베트남 사람들은 탄력이 있는 면을 선호합니다. 그들은 또한 익힌 라면에 양파, 레몬, 그리고 후추를 첨가합니다. 밀가루 국수 외에도 베트남 특유의 쌀국수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 4위 인도
놀랄 것도 없이, 카레와 치킨 티카 맛이 인도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인도인의 약 60%가 종교적인 이유로 채식주의자이며, 따라서 야채와 토마토를 사용한 수프를 가장 많이 먹습니다. 보통, 인도인들은 국수를 소량의 수프와 함께 먹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초타 팩"이라고 불리는 작은 양의 국수가 봉지에 담겨 판매됩니다.
- 5위 일본
일반적으로 일본 사람들은 돼지 뼈, 닭고기 육수, 생선 육수에 간장을 섞은 국물 맛을 즐겨 먹습니다. 우동, 소바, 튀김 국수와 같은 일본의 많은 종류의 국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 라면 가게와 유명 음식점과 손잡고 개발한 면,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한 저칼로리 제품 등 다양한 면이 있습니다.
- 6위 미국
쇠고기, 새우, 야채와 같은 많은 다른 맛들이 있지만, 미국인들은 치킨을 가장 좋아합니다. 미국인들은 국수를 후루룩 먹지 않기 때문에 국수는 일반적으로 짧게 잘라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하여 먹습니다. 전자레인지로 요리할 수 있는 많은 제품들도 인기가 있습니다.
- 7위 필리핀
필리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류는 "팬싯 칸톤"이라고 불리는 튀긴 국수입니다. 칼라몬딘(자두나무 열매)과 매운 고추의 맛이 인기가 있고 해물 맛이 국물 면으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간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미니 사이즈 컵 타입의 라면을 즐겨 먹습니다.
- 8위 한국
빨간 고추 국물이 들어간 매운 라면이 가장 많고 소고기와 해물탕도 인기가 많습니다. 한국인들은 감자 전분을 섞은 걸쭉한 면을 선호합니다. 맵지 않은 닭고기 육수 베이스와 참폰이라고 불리는 하얀 수프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9위 태국
태국에서는 냠냠, 태국식 수키, 민스 돼지고기 맛이 인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운맛과 칠리가 더 선호됩니다. 그들은 또한 쌀 버미첼리와 쌀국수와 같은 다양한 제품들을 즐깁니다.
- 10위 브라질
브라질 사람들은 국물이 없는 고소한 맛의 라면을 선호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맛은 치킨입니다. 다른 인기 있는 맛에는 소고기, 토마토, 치즈, 그리고 베이컨이 포함됩니다. 브라질 사람들도 크림수프를 좋아하고, 면의 질감은 파스타와 비슷합니다.
- 기타 순위
11위는 나이지리아, 12위는 러시아, 13위는 네팔, 14위는 말레이시아, 15위는 멕시코가 차지했다.
조사자료 : 세계라면협회 (WINA) 2021년.
라면을 좋아하는 국민, 한국인의 소울푸드인 라면 소비가 세계 8위 수준이다. 하지만 1인당 라면 소비량으로 계산하면 순위는 더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라면회사 농심이 영화 기생충에서 선보인 계기로 '짜파구리'(짜파게티 + 너구리)를 유행시키면서 다시 도약했고, 오뚜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진짜장과 진짬뽕라면을 출시하여 라면 매출에서 농심을 뛰어넘은 적도 있었고, 이제 한국라면의 원조인 삼양라면이 불닭볶음면으로 세계를 다시 강타할 차례인가 보다. 라면 춘추전국시대가 오고 있다. 우리나라 라면도 한류에 발맞춰 세계를 제패하면 좋겠다.
어떤 라면 좋아하시나요? 만약에 라면 기행한다면 라면먹으러 어느 나라 놀러 가실거에요?
우리나라
라면은 맛있다.
그동안 많이 먹었다.
이젠 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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