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국영 20주기 만우절 사망

2003년 4월 1일 홍콩의 유명한 배우 '장국영'이 사망했다. 4월 1일은 만우절이다.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인기 절정의 당시 47세의 젊은 남자 배우가 호텔에서 뛰어내릴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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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장국영 20주기>>

4월 1일은 유명한 홍콩 배우 장국영 사망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그는 1956년생으로 살아있다면 만 67세 정도 되겠다. 2003년 4월 1일 홍콩의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떨어져 숨을 거두었다.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지 9시간 만에 홍콩에서 6명의 팬이 그를 따라서 투신했고 그중 5명이 사망했다. 아시아 전역에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 장국영 사망 원인>>

삼합회에서 살해했다는 음모론, 천안문 발언으로 중국 정부가 살해했다는 설,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당학덕이 유산을 노리고 살해했다는 설 등 장국영의 죽음을 둘러싸고 무성한 소문이 떠돌았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진 바 없다. 장국영이 호텔에서 투신하기 전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고 한다. 그것도 직접 작성한 유서인지 확인이 된 건지 정확한 보도도 알 수 없다.

 

장국영 사망 직후 조카 알리사가 "평소 장국영이 우울증을 앓았다"라고 밝혔고,  2013년 장국영 사망 10주기 추모 콘서트에서 장국영의 매니저였던 '진숙분'이 장국영이 죽기 직전 "편하게 가는 방법이 있다"라는 말을 하는 등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이야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결론이 없는 채 장국영의 죽음은 미스터리처럼 남아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알고 있지 않을까.

 

 

<< 장국영 우리나라와 인연>>

1976년 가수로 데뷔한 뒤1978년 '홍루춘상춘'으로 영화계에 입문, 1987년 '영웅본색'으로 스타가 되었다. 그 이후에도 수많은 명작을 남기면서 중화권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국영을 비롯한 중화권 배우들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장국영, 주윤발, 유덕화, 왕조현 등은 CF까지 찍으러 방한했었다.

 

오래전 광고라 화질이 낮다. 뮤직비디오처럼 만들어져서 파격적이었고, OST도 장국영이 직접 불러서 더 유명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광고다. 

 

<장국영 투유 초콜릿 광고 89년작> 

장국영 투유 초콜렛 광고 89년작

 

 

본명은 레슬리 청으로 장국영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전인 1978년과 1979년에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아시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국제가요제를 개최하였는데, 한국 MBC  주관 국제가요제에 2년 연속 출연했다. 

 

<서울 송 페스티벌 79년>

https://www.youtube.com/watch?v=W9zAGKMStGc 

레슬리 청 1979년 서울 송 페스티벌 장국영 참가

 

 

 

 

지금의 시선으로 봤을 때 오늘날 더 뛰어나고 영향력 있는 스타들이 많지만, 그때의 장국영을 보면서 많은 이들이 그 시기를 추억하며 그 시대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스타는 " 그 시기의 장국영 "뿐이다.  지금의 BTS가 아니라. 그래서 우리는 더 그를 그리워하고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도 여전히 많은 팬들이 매년 추모를 하고 있다.

장국영 20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