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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대책없는 초등 늘봄학교 지금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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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생활정보

인력 대책없는 초등 늘봄학교 지금 현장은?

by 고.래 2023. 4. 28.

초등학교 전일 돌봄제인 '늘봄'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3월 3일 전국 214개 학교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현장 교사의 업무가 과중디고 땜질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비판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 초등돌봄과 늘봄학교의 차이

 

이전의 돌봄교실과 서비스 이용 대상을 비교하자면 기존 돌봄교실은 정규수업 이후에 학생들 중에서도 저소득층이라든지 사회적 배려 대상자, 맞벌이 등 이런 이유로 인해서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우선적으로 신청을 받았었어요. 이번에 늘봄학교는 일단 모든 학생 중에서 희망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라고 이렇게 돼 있고. 운영 시간에 있어서도 돌봄교실은 기본적으로 정규수업이 마치고 나서 오후 5시까지 기본적으로 운영이 되는데 늘봄교실은 아침 돌봄, 수업 중간이나 이렇게 틈새돌봄,  그리고 저녁 돌봄 등 수요자의 필요한 시간에 따라서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그렇게 이용이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기존 돌봄 vs 늘봄학교


대        상 :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등의 아동

vs 모든 학생 대상


운영시간 : 정규수업 이후 오후 5시까지

vs 아침 8시 부터 저녁 8시까지(아침 돌봄, 수업 중간 돌봄, 저녁 돌봄 등 필요시간에 따라)

 


늘봄학교  투입되는 인력

 

늘봄학교 운영을 맡고 책임지는 그런 인력의 경우에는 처음에 교육부에서는 늘봄운영 전담체계를 구축한다고 했었어요. 실질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하라고 내려온 걸 보니까 지금 그런 운영체계는 전혀 구축돼 있지 않고 학교로 시행하라는 공문만 내려온 상태니까 학교에서는 어쨌든 교사 중에서 업무 담당자를 만들어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이고요. 그리고 운영인력 같은 경우에는 돌봄전담사라든지 아니면 그런 보육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든지 또 방과 후 프로그램을 하시는 방과 후 강사, 그렇게 지금 운영 인력으로 채용하려고 하는데 사실 인력이 구하기가 힘들어서 자원봉사자라든지 그런 분이 들어오시기도 하고 인천 같은 경우에는 교감선생님 교장선생님께서 강사로 투입되는 경우도 있고요.

 

 

 

▒ 왜 인력 구하기 힘드나?

 

처음부터 설계에 있어서 좀 문제가 있었다고 보거든요. 저희는. 어떤 행사를 하더라도 먼저 담당자를 지정해서 계획 세우고 실행할 장소를 섭외하고 필요한 준비물을 구입하고 그 다음에 행사를 하잖아요. 그런 단순한 행사 하나도 그렇게 몇 주 준비를 거쳐서 실행을 하는데 늘봄학교 같은 경우에는 늘봄학교를 하겠다 발표하고 거의 2주 만에 시범학교가 지정이 됐어요.  

 

 

 

▒ 시범학교는 어떻게 선정하나?  

 

시범학교 같은 경우에는 시범지역이 지금 경기 경북 대전 전남 인천 이렇게 5개인데 원래는 5개보다 더 많은 지역들이 교육부에 신청서를 냈다고 해요. 교육부에서 자체적인 이런 점검을 통해서 5개의 지역을 선정을 했고 그중에 시범학교는 또 해당 지역 안에서 신청을 받았는데 그건 교육청에서 해달라고 한 지역도 있고 아니면 관리자들이 이런 걸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지역도 있고 그런데 그 학교 선생님 같은 경우에는 자기 학교가 늘봄학교 신청한 줄 모르고 있었는데 하게 됐다고 일방적으로 통보받고 업무하게 되는 경우도 제법 많았다고 해요.

 

 

 

 늘봄학교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영 되나?

 

늘봄이 돌봄이랑 방과 후가 합쳐진 형태거든요. 기존에 하던 방과 후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런데 그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학교마다 운영인력에 따라서 내용이 많이 달라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제공이 잘되는 곳들도 있을 수 있고 근데 교육부에서는 늘봄을 한다고 하면서 정규교육과정을 보완하는 AI나 코딩 빅데이터 드론 이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고 했는데 여기에 관련된 강사 인력풀이라든지 이런 게 전혀 없어서 업무담당 선생님이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사실 목표한 것처럼 정말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영화 보는 경우도 있나?

 

그런 경우도 있을 중간에 갑자기 그만두시는 분들도 생기고 하면 시간이 비게 되고 또 자원봉사 인력이 들어온 경우에는 전문적인 그런 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선생님 입장이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 늘봄학교에 아이를 보낼 생각은?

 

제가 초등학교에 근무하면서 돌봄교실 이런 걸 봤을 때 돌봄전담사에 따라서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달라서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라 그냥 비슷비슷한 색칠공부나 종이접기 이런 것만 하고 있게 될까봐, 그 시간에 예체능학원 이런 거 아이의 흥미를 채워줄 수 있는 그런 곳을 보낼까 지금 생각 중에 있습니다.

 

 

 

▒ 늘봄학교 신청하는 학생들은 있나?

 

기존에도 돌봄교실 같은 경우에는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제법 있었거든요. 그래서 늘봄도 있는데 저희가 시간을 많이 늘려놓으니까 저녁 8시까지 혹은 아침 8시부터 시작이 되는 그런 곳은 또 어떤 학교는 저녁 8시까지 아이들이 3명 남아 있는데 돌봄전담 인력이 있고 또 그걸로 학교관리자 같은 경우에는 안심이 안 되니까 그걸 관리하는 교사도 남아 있어라. 그래서 아이 3명에 전담인력, 전담교사 그렇게 있고 저녁 8시까지 남아 있게 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 MBC 시사집중 윤미숙 전국초등교사 노동조합 정책실장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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