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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축의금 금액은 얼마가 적당한지 평균 금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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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생활정보

결혼식 축의금 금액은 얼마가 적당한지 평균 금액은?

by 고.래 2023. 5. 22.

'5만 원 내고 욕먹었다' 축의금 논쟁

축의금 '9만원'씩 내는 특별한 이유

축의금 압박, 난감하다

 

 

포스트 코로나가 도래함에 따라 공연이나 축제 등 대면 행사들이 활황리에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결혼시즌 5월이 돌아왔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5월은 결혼이 가장 많은 달이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지 많은 행사가 있어서 피치 못할 지출 모여있는 달이다. 게다가 결혼시즌까지 겹치니 사회생활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래저래 결혼 축의금이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결혼하는 이들도 그렇지만 참여하는 친척, 지인들의 축의금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식대

한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전과 후의 웨딩홀 식대 가격을 비교하면 두 자릿수 이상씩 상승했는데 올해 역시도 지난 해에 비해 10% 가까이 올랐다.

 한 예비신부의 말에 의하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식대가 6만원이었던 곳이 올해는 6만 5천 원으로 약 8프로 이상 올랐다. 다른 웨딩홀의 식대도 지난해 말 5만 5천 원이었는데 올해 10.9% 올라 6만 천 원이 되었다.

식대가 저렴하면 최소 보증인원이 높다. 식대가 4만원인 곳은 최소 보증인원이 300명이었다. 평균 200~250명에 비해 높다. 

 

 

스드메 비용

스드메는 튜디오 촬영, 웨딩레스, 신부 화장의 이크업을 합하여 이르는 말이다. 웨딩홀의 식대뿐 아니라 스드메의 가격 또한 지속해서 오름세이다. "1월에 계약해을 때보다 지금 20만 원이 올랐다", "드레스 피팅 비용이 기본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도 부른다", "헬퍼 이모님 비용도 20만 원에서 이젠 25만 원이 기본이 되었다."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격 인상의 주기가 줄어들면서 결혼식 일 년 전부터 업체 예약 전쟁을 벌이기도 한다. 원하는 업체를 선점하려면 최소 1년 번 전부터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분기마다 가격이 오르다 보니 빨리 예약하는 게 무조건 이득이라는 말도 있다. 오늘이 가장 저렴한 날이라는 말이 돌 정도다. 

 

 

 

결혼식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는 회사 동료가 결혼식 비용의 부담을 언급하면서 거기에 맞게 축의금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축의금 금액의 하한선까지 제시했다는 네티즌의 고민글도 화제가 되었다. 자본주의 사회와 정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어느 정도  잡아오던 축의금 문화가 개인적으로 이익을 맛보겠다는 이기적인 평가의 잣대로 변질되어 결혼하는 이의 주변인들에게 민폐 아닌 민폐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축의금 얼마가 적절할까?

직장동료 결혼식 축의금

  • 보통 5만 원,  친하면 10만 원
  • 안 가면 5만 원, 가면 10만 원
  • 밥 안먹으면 5만 원, 밥 먹으면 10만 원
  • 동료는 5만 원, 동기는 10만 원
  • 비강남권은 5만 원, 강남권은 10만 원

 

 

지인, 친구 결혼식 축의금

가장 난감한 경우가 친구인데, 축의금은 주고받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본인은 축의금을 받지 못한 친구로부터 청첩장을 받는 경우가 있다. 혹은 상대적으로 늦게 결혼하는 바람에 결혼식 참여하는 인원이 혼자가 아닌 온 가족을 대동하는 경우도 생긴다. 딩크족에게 본인들의 자녀 결혼식에 부단히 청첩장을 보내는 경우도 많다. 이런 많은 변수에 적절한 축의금 금액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축의금 금액의 경우의 수는 더 많다. 직접 종이 청첩장을 준 경우와 온라인 메시지로 보낸 경우가 또 다르다. 센스가 없어서 이 모든 경우를 고려하지 않으면 축의금을 내고도 사이가 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주변의 결혼식 소식은 반갑지 않다. 진심으로 축하하는 것을 바라는 이들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축의금을 9만 원씩 내는 이유가 부담스러운 경조사비를 일만 원이라도 아껴보려는 마음에 더하기 10만 원을 내는 의도로 인정받고 싶은 잔머리에서 나온 행동이 아닐까. 

 

 

결국 차비들여 시간 내서 내 돈 내고 합당하지 않은 식대로 밥 먹고 오는데, 거스름돈은 받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다. 결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거스름돈이 충분히 남지 않으면 비난할 수도 있다. 이런 결혼 문화가 아름답지도 않고 즐겁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정했다.

 

 

 

 


안가고  5만 원.

 

 

그냥 그들끼리 잘살아라 그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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